산이 조금 낯 선 것 같다.
한 주, 고향 방문을 위해 쉬었을 뿐인데 이상하다.
조그 멀리 걸을 수 있는 천보산을 선택했다.
하지만 오히려 짧은 산행이 되고 말았다.
처음 출발할 때는
녹양역-어하고개-회암고개-칠봉산-지행역까지 갈려 했는데
역시 마음은 장윤정인데, 몸은 이미자 였다.
산행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었나 보다.
밖의 등산복과 신발은 항상 산에 갈 때마다 입든 것이라
당연히 불편함이 없었는데
속옷이 문제였다.
산아래 일상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산에서는 문제를 일으켰다.
아무래도 걷기가 불편했다.
혼자하는 산행이고, 가벼운 산행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못했다.
역시 인간은 자연앞에 아니 산에서는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결국 축석령으로 하산했다.
겨울의 천보산은 항상 왼쪽이 춥다.
오른쪽은 따끈따끈한데 왼쪽은 볼과 귀가 시렵다.
역시 태양과 바람의 위대함이다.
자연앞에 인간은 한없이 초라하다.
간단히 다녀온 흔적이다.
녹양역(8시45분 출발)-천보산 정상-백석이 고개-한북정맥 갈림길-축석령(11:10분 도착) 종료
소림사. 무술하는 소림사는 이니겠지요. 지날때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소림사에서 본 의정부시와 도봉산
정상
길게 누운 천보지맥
나무를 쪼고 있는 딱따구리
치유의 길
겨울나무. 인간이나 동물은 추우면 두껍게 입는데, 나무는 추우면 이렇게 다 벗어 버립니다. 곧 봄이오면 푸른 옷을 입겠지요.
요기서 축석령을 하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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