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손이 아리다,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우리가 겨울이면 가끔씩, 아주 가끔씩 쓰는 표현입니다.
立春을 하루 앞 둔 도봉산이 이 말들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고 있었습니다.
포대능선 마루금에 부는 겨울바람은
정말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처럼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이었습니다.'
특히 포대 정상에의 살을 후비는 듯한 바람은
잠시의 장갑을 벗는 촌음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것 같습니다.
온난화다 뭐다 다 거짓말인가 봅니다.
추위때문인지
텅빈 도봉산을,
눈으로 뒤덮인 하얀 도봉을 혼자서 부지런히 다녀왔습니다.
바쁜 관계로 2주일이나 산을 가지 못했기때문에
추운 날씨임을 알면서도 일부러 다녀왔습니다.
너무 추워 사진도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물론 항상 다니는 길이었기에 사진을 많이 담을 이유도 없었죠.
흔적민 남길려 담았습니다.
만장봉입니다.
만월임 오르며 바라본 만장봉. 파란 하늘과의 조화가 환상입니다. 날씨도 추운데 이런 맛이라도 있어야 산을 가죠.
만월암 뒤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 본 도봉의 웅장한 봉우리들
역시 만장봉
눈을 입은 도봉의 네 봉우리.
포대정상에 이렇게 상고대가 만발했습니다.
도봉에서 보는 상고대는 처음이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아름답다고 이야기 합니다.
망월사 위 마루금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밖의 온도계. 영하 15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칼바람까지 더해졌으니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일 듯.
여기서 카메라를 배낭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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