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및여행

2017년 12월 31일(일)-2018년 1월 1일(월) 일몰 일출

제석봉 2018. 1. 1. 08:38
우리는 흔히 한 해를 보내면서
다사다난했다고 이야기 한다.
365일이라는 긴 시간이니 많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무래도 좋은 것 보다는 안 좋은 기억이 오래가는 법이니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정녕 다사다난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한 해라면

2017년 정유년도 결코 빠지지 않으리라.

21016년부터 시작된 촛불시위로 한 해의 첫해가 밝았고,

대통령 탄핵, 장미대선,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

그뒤 숨가쁘게 몰아친 적폐청산 드라이브,

연말에 연이어 터진

낚시배 침몰사건, 제천 목욕탕 건물 화재 사건.

2017년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우리는 또 2018년 새로 떠오른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한다.

왜 일까?

아마도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다.

그 희망이 중간에서 멈추는 일이 있더라도 말이다.


올해는 많은 변화가 있겠지.

아들과 딸이 이제는 자라

나의 품을 떠난다.

언젠가 떠나야 할 자식이지만 막상 보낸다고 하니 수이 감이 오지 않는다.

부모님도 연세가 아흔에 가까워 지시니

걱정이 아니 된다면 거짓이겠지.

조금 더 건강하시기를 빌어 본다.


2018년 무슬년.

동으로 떠오르는 붉은 해도 보았으니

이제는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다.

하는 일 더 열심히 하고,

나이도 이제는 연세로 늙어가니 좋음 말만 가려서 하고,

남에게 원망 들을 말이나 행동은 될 수 있는 한 줄이고,

좋아하는 산도 열심히 다니고.

2017년 마지막 해가 소나무에 걸려서 서쪽으로 향하는 길을 잠시 멈추었습니다.


삼각산과 도봉산.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이 저뭅니다.


서산에 막 입맞춤하는 2017년 마지막 해





저 해는 얼마나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마지막 해가 정말 저뭅니다.

2017년이 잔영만 남았습니다. 찬바람 부는 이 산을 빨리 하산해야 합니다. 왜냐구요. 랜턴을 아니 가져 왔거든요.

동쪽에는 동짓달 열 나흘 날의 달이 이렇게 올랐습니다.

<아래는 2018년 1월 1일 해돋이>

동쪽 하늘이 벌겋게 달아 오릅니다. 저 속에 희망이 함께 있겠지요.


2018년 무술년 첫해가 얼굴을 내 밀었습니다. 열정과 희망이도 같이





아름답습니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2018년의 시작입니다.

또 하산해야 합니다. 산이란 올랐으면 내려 가야 하지요.우리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 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