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들떠 있는데,
실은 온 곳도 아니고, 아니온 것도 아닌 눈은 조금 반갑지 않다.
매서운 바람을 뚫고 노고산을 다녀왔다.
삼각산 조망이 일품이긴 했지만, 너무 춥고 연무마져 끼어 시야는 밝지 못햇다.
솔고개 노고산 입구. 우리나라 안내판의 특징은 이렇게 처음만 덩그러니 표시해두고는 그 다음이 없다는 것이죠. 즉 표지판의 연결이 없다는 것입니다.
입구 길. 눈이 치워져 있습니다.
눈이; 온 후 아무도 오른적이 없는 길을 혼자서 올랐습니다.
나무 둥궐이 아니라 바위입니다.
내 발자국. 바둑이와 같이간 발자국이 아닌 혼자의 발자국
이상하게 생긴 소나무. 노고산에는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소나무들이 많더군요.
군부대에서 이렇게 말끔하게 청소를 한 듯
태양이 누리를 비출 때 장소를 가리 않듯이 마른 고목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자연은 절대 차별을 하지 않죠.
노고산 정상에 가면 안된다는 표지판
노고산 오르는 길 내 발자국
길이 아닌 길을 따라 노고산 정상을 우회합니다.
푸른 하늘과 사패산과 도봉산
세웠어야 하는데.....
삼각산의 웅자
매서운 겨울바람아래에 길게 누운 상장능선
여름이면 앉아서 쉬면 좋을 뜻
좀 더 가깝게 다가온 삼각산의 주봉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삼각산의 봉우리들
하산길에 있던 흥국사 일주문
노고산을 한미산이라고도 하는 모양입니다.
아마 흥국사가 조선시대 정업원의 역할을 한 사찰이 아닌가 합니다. 정업원의 역할은 조선왕릉 답사 단종비인 정순왕후편에 설명이 있습니다.
여기에 설명을 붙이면 정업원은 조선시대 왕들의 여자인 후궁들은 성은을 입어 왕좌나 옹주를 낳으면 미래가 보장되었으나 그렇지 못한 후궁들은 미래가 없었다.
모시던 왕이 승하하고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대부분 아들) 아버지의 여자인 후궁들은 궁에 남아 있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비록 정상적인 결혼은 아니지만 왕의 여자였던 관계로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갈 수도 없어 궁에서 가까운 절로 들어가 비구니생활을 했던 곳이 정업원이다. 서울 시내에 잇는 절이나 서울 주변의 절들이 대부분 그러한 곳이다.
조선의 불교에 대한 탄압으로 많은 대찰이 뢍폐화 되었으나, 수많은 절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민간의 끈질긴 부처님에 대한 믿음과, 승려들의 부역, 그리고 위와 같은 것이 이유가가될 것이다.
범종각
대웅전인 약사전. 영조임금의 친필이라 합니다.
나한전
명부전
대울전 전체
약사전 내부
흥국사내에 있는 보호수
약수터인데 고드름이 마치 용의 수염같습니다.
삼성각
의상봉과 용혈, 용출봉
원효봉과 노적봉, 그 뒤로 백운봉과 망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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