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및여행

2012년 10월 3일 삼각산 숨은벽 산행

제석봉 2012. 10. 4. 08:28

여러사진이 모였습니다.

한가위 전 불곡산을 올랐던 사진도 있고, 한가위 고향 사진도 있고,

개천절 삼각산 산행 사진도 있습니다.

 

가을이 왔을까하고 삼각산 숨은벽을 찾았는데

하늘에만 가을이 오고 산에는 아직 가을이 오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집사람과 산을 다녀왔습니다.

 

불곡산 임꺽정봉 

무덤가에 아무렇게나 핀 살사시꽃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 

가을이 온 백석의 들녁

도봉이 희미하게. 어둔리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임꺽정봉 아래 성의 흔적 

점점이 노오란 가을이 흩어져 있는 백서긔 들녘 

 

 

구절초 

고향의 동쪽하늘. 한가위 뒷날의 아침해가 솟아오고 있습니다. 

지리산 위로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한가위의 보름달. 아래쪽 밝은 구름에 싸인 마루금이 지리산 능선입니다. 

하늘이 끓어 해가 뜹니다. 

집 앞 석류 

 

많은 시간을 기다려 해가 왔습니다. 

길고 긴 여름의 고통을 인내해 낸 댓가. 풍요로운 고향의 들녘 

 

고향의 저수지. 금호지. 집사람이 찍어달라고 해서 

 

 

 

 

인삼랜드휴게소 있던 토끼. 

 

 

 

 

오랜만에 집사람과 삼각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아마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맨날 산에 간다고 해봐야 놀러만 다녔으니..... 

 

 

 

아직 삼각산 숨은벽에도 가을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점점이 가을이 머물고 있는 백운봉 북벽 

 

 

 

힘들어 하면서도 카메라 앞에서는 여유있는 포즈로. 

 

푸르름이 지쳐 빠알갛게 단풍이 들었습니다. 

인수봉 하늘에는 가을이 머물고, 인수봉에는 인간의 군상들이 머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