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산행을 했다.
괜히 공부를 한다고 시작해 마음만 바빴다.
중간 마무리는 했으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아무리 배움에 끝이 없다고 하지만
이제 시간에 쫓기는 일은 싫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사무실 일도 많이 바빠져 마음은 두 배로 바빠졌다.
오늘도 일찍 일어나 일부의 일을 처리한 후 산행에 나섰다.
세상이 선으로, 빛으로 연결되다 보니
집에서 사무실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알 수는 없다.
오후부터 시작된다는 비 탓인지 동남풍이 부는 감악산은 시원했다.
가끔 하늘이 길을 열어 햇빛이 비추기도 했지만 많이 흐렸다.
오랜만에 머리도 텅비우고,
일부러 아침을 먹지 않아 배도 텅 비우고,
배낭에는 물 한 통만 넣었으니 배낭도 텅 비우고,
모든 것을 텅 비운 산행이었다.
하산해 집주변으로 돌아와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모든 것을 텅 비우는 하루도 가끔은 괜찮다.

















'개인산행및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2년 9월 3일(토요일) 도봉산 산행 (0) | 2022.09.05 |
|---|---|
| 2022년 8월 7일(일요일) 포천 비둘기낭 마실 (0) | 2022.08.07 |
| 2022년 7월 17일(일요일) 회암사 (0) | 2022.07.18 |
| 2022년 6월 25일(일요일) 도봉산 산행 (0) | 2022.06.27 |
| 2022년 6월 11일(토요일) 천보-칠봉산 산행 (0) | 202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