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및여행

2018년 4월 7일(토요일) 삼각산 산행(1)

제석봉 2018. 4. 8. 07:50

불수사도북,

마지막 일정인 삼각산 종주산행을 나섰습니다.


4월 첫 주의 삼각산은 바람이었습니다.

매마른 나무를 어루만지며

세차게 부는 바람은 괴기영화의 음향효과와 닮았습니다.


삼각산 아래에는 봄이 한창이었지만

중턱을 넘어선 삼각산에는 아직 겨울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마침 어제 내린 눈이 얇게 깔려

봄속의 설원을 펼쳐 보였습니다.


두껍게 겨울 옷 차림으로 집을 나섰으나

삼각산의 능선은 추웠습니다.

카메라를 쥔 손이 시려워 몇 번이나 옮겨 쥐어야 했습니다.


봄과 겨울이 함께한 아름다운 삼각산

종주산행이라

아름다움을 여유있게 누릴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홀로 산행이었기에 쉬는 시간을 없이하고

삼각산의 아름다움을 좀 더 볼 수 있는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09:00(우이동 육모정탐방소 출발)-육모정-우이남능선-영봉-하루재-백운봉암문-노적봉 안부-

용암문-대동문-11:50(보국문 도착 5분 휴식, 기온 섭씨2도)-대성문(공사중)-대남문-청수동암문-

중식(10분)-승가봉-사모바위-비봉-향로봉-족두리봉-14:30(웃불광사 하산. 종료)

09시 우이동 육모정탐방소 출발


나무에 새긴 푸른 마음

간밤에 봄이 궁금한 겨울이 다녀갔나 봅니다

아레에는 이렇게 진달래가 만개했습니다.


용덕사 약사마애불


위는 봄, 아래는 겨울. 역시 산은 아름답고 자연의 이치를 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겨울이 제법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이남능선에서 바라본 상장능선과 도봉의 봉우리들. 황사가 많이 사라져 시야가 깨끗해 졌습니다.

우이남능선의 진달래. 아직 망울조차 부풀지 못했습니다. 삼각산 위는 아직 겨울입니다.

소나무에 눈이 점점이 열렸습니다.

영봉

영봉에서 바라본 인수봉의 웅자. 뒤로 빼꼼이 백운봉이 보이고 왼쪽으로 만경대와 용암봉


하루재


아직 겨울입니다.


그래도 봄은 이렇게 쉼없이 흐릅니다.




백운봉암문에 아래로 자라는 고드름(원래 고드름은 아래로 자랍니다)

백운봉암문


만경봉 감아돌며 바라본 노적봉

노적봉안부



산성대피소에서 동장대 가는 길. 아기꿩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길안내를 해주더군요.


대동문

보국문의 저온도계는 섭씨 영상 2도를 가르키고 있더군요. 이때가 11시 55분 이었습니다.


보국문 위에서 바라본 삼각산의 주봉들

대성문은 아직도 공사중

대남문



청수동암문 양지바른 곳에는 생강나무 꽃이 지금막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려움 쪽으로 오르는 것이 더 쉬운데ㅋㅋ. 청수동암문 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훨씬 힘듭니다. 종주산행이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우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