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및여행

2018년 9월 24일(월)~25일(화) 설악산 산행(1)

제석봉 2018. 9. 26. 11:32

조상님 덕분에,

진주에 계신 살아계신 부모님 덕분에,

한가위에 눈이 즐거운 아름다운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설악산에서는 웬만해선 1박을 하지 않는데

소청에서 모처럼 1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1박을 한 뜻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가을 성수기 단풍철이라 대피소 예약이 추첨제로 바뀌어

별 기대를 않고 신청을 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다.


바쁘게 다니던 설악산을

느긋하게, 모처럼 눈이 즐겁게 다닐려 했는데,

첫날은 그렇게 했는데

대청봉 오르며 바위에 살짝 부딪친(살짝 인 줄 알았는데 제법 강하게 부딪친 듯) 왼쪽 다리가

끝내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소청대피소로 내려오는 발걸음이 많이 불편했다.

자고 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희운각 내려가는 발걸음이 어제보다 더 불편했다.


공룡능은 전망대에서 구경만 하고 다시 돌아와 천불동으로의 하산길을 잡았다.

물론 아쉬운 것은 아니었다.

항상 공룡능으로만 다녀 천불동도 오랜만에 구경하고 싶기도 했다.

하산길의 다리는 계속 불편했다.

결국 다리에 신경을 써다보니 느긋함은 없어지고 조급함이 길을 제촉했다.

지난번 호우로 천불동의 길은 군데군데 끊어져 불편했다.

인간은 이렇게 자연앞에서 보잘 것 없는 존재이거늘.


백담사-영시암-수렴동계곡-구담계곡-봉정암-소청대피소

소청봉-중청봉-대청봉-다시 소정대피소(1박)-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

공룡능 전망대-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백담사 세심교

만해길. 진짜 만해길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부릅니다. 백담사에서 영시암 가는 길

영시암 비로전

영시암 비로전에서 바라본 백담계곡

수렴동계곡에도 성질급한 나무에는 가을이 왔습니다.


수렴동대피소 옆의 계곡

점점이 붉은색이 들어갑니다.






수렴동계곡의 폭포에 물이 많았습니다.








쌍폭


위로 오를수록 가을이 점점 묻어납니다.


해탈고개에서 올려다 본 소청봉

해탈고개에는 가을이 성큼 왔습니다.


해탈고개 바위위에 곱게 물든 단풍




봉정암 못미쳐 바로 앞의 단풍. 여기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봉정암

봉정암에서 본 중청에는 이미 가을이 한창입니다.

봉정암 사리탑 앞에서 염불을 하고 있는 우바이

용아능

용아능. 봉정암 사리탑에서 가깝게

공룡능

중청봉

봉정암 위의 바위들. 이름들이 있다고 하던데 메모리가 휘발성이라 들어도 금방 잊어버립니다.


봉정암에서 소청 오르는 길의 단풍


소청에서 내려다 본 용아능. 시야가 맑아 저 아래 숨어 있는 오세암이 한걸음이면 닿을 듯 합니다.



대청봉으로 가며 담은 용아능

가을이 깊이 온 중청

대청의 북사면은 완연한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