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및여행

2022년 10월 20~21일(제천) 23일 도봉산

제석봉 2022. 10. 24. 09:31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갔는데,

역시 노는 것도 놀아 본 사람이 노는 것 같다.

2박 3일을 예정하고 갔는데,

아들놈 부대에서 연락이 와 이튿날 부랴부랴 다시 돌아와야 했다.

휴가를 내고 왔다는데,

새로 옮겨갈 부대에서 연락이 와 새로 배정된 관사를 점검해야 된다고 한다.

나라에 매인 몸이니 어찌 하겠는가.

 

일요일 이른 아침 도봉산을 갔다.

단풍이 지쳐 겨울이 올 것 같았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아니었지만, 포대능선은 운무에 싸여 한치앞을 보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도봉의 가을은 넋을 놓을 만큼 아름다웠다.

리조트 뒤의 주렴산에 있는 감자바위. 그냥 이름만. 아침 일찍 일어나 돌아오기전 후딱 주렴산만 후딱 한바퀴 했음.
주렴산의 단풍
리조트 내의 단풍
여기서 부터 도봉산. 다락능선 입구인 심원사 오르는 길. 가을이 올듯 말듯 합니다.
심원사 뒤. 조금 올랐다고 가을이 왔습니다.
원도봉 계곡의 가을
전망대에 바라본 원도봉 계곡. 가을이 지쳐갑니다.
단풍이 지쳐가는 원도봉 계곡과 운무에 싸인 포대능선
다락능선의 북사면은 단풍이 지쳐 겨울이 올 것 같습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자운봉 방향을 본 것인데, 운무에 싸여 바로 앞만 보입니다.
가을이 열심히 달려 내려가는 송추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