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및여행

2017년 6월 30-7월 1일 내설악 삼사 산행(3)

제석봉 2017. 7. 3. 11:05

3. 백담사 가는 길

20여분을 오세암에서 보내고 영시암으로 발길을 옮겼다.

비로소 많은 사람들이 오세암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산객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무슨 무슨 단체에서 온 불자들이었다.

편안한 길을 빠르게 이동했다.

장마전선이 밀어올린 습기 덕분인지 땀이 비오듯했다.

영시암에 도착하니 배가 고팠다.

별로 가져간게 없어서 먹을 것도 없었지만 배낭을 뒤져 커피와 빵을 꺼냈다.

옆에 앉은 아줌마가 떡을 나눠줬다.

아침에 백담사에 들렀다 봉정암으로 가는 창원 아줌마였다.

영시암의 따뜻한 커피를 가져와 주었으나 가져간 커피가 있어

그냥 깡통 커피와 빵 그리고 떡을 먹었다.

배가 불렀다.

점심시간 전 후 배가 부른 때가 무박산행에서는 가장 힘들다.

잠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산은 올랐으면 내려 가야한다.

백담사로 발걸음 옮겼다.

길가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불교단체의 명찰을 목에건 수많은 사람들이 좁은 백담계곡의 길을따라

꾸역꾸역 밀려 올라왔다.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졌다.

좁은 소로길에서는 한참을 옆으로 서 비켜 주어야 했다.

 

백담사가 바라보였다.

백담계곡에 있는 수많은 소원탑들,

아침에 지나칠때는 어두워 보이지 않던 이름 모를 나무들, 꽃들, 그리도 풀들.

백담사는 시끄러웠다.

많은 외국인들이 붐볐다.

따라서 여행 안내자들의 백담사 소개 소리가 시끄러웠다.

중국말에 일본말, 미국말까지 섞여 허공에 메아리 졌다.

백담사를 나와 세심교를 건넜다.

11시간 내설악에 머무는 동안 내 마음이 씻겨 졌을까?

 

시간이 많아 용대리까지 걸어볼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손은 호주머니의 돈을 꺼내 버스표를 구입하고 있었다.

 

6302330분 동서울터미널 출발

710213분 용대리 시외버스 정류소 도착

0231분 백담사탐방소-0359분 백담사 도착-0642분 수렴동대피소 도착(조식)

0852분 봉정암 도착-1102분 오세암 도착-1156분 영시암 도착(중식)

1307분 백담사 도착-1420분 용대리 도착(씻고 처음으로 용대리 구경하고)

1702분 용대리 출발(고속도로 무지 막힘)-2010분 동서울터미널 도착



백담사 대웅전인 극락보전


백담사 화엄전. 전두환-이순자씨가 머물렀던 곳

대웅전 내부. 극락보전이니 다연히 아미타여래 입니다.

나한전

백담사 약수터. 곤세음보살님이 정한수를 주십니다.

백담사 웅덩이. 연꽃이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백담사하면 만해님이죠

범종루. 진짜 종북


만해님의 시비. 나룻배와 행인

만해님 흉상. 아래는 군말의 일부


너와 지붕 아래의 백담 찻집

매월당의 시비






용대리 백담사 입구-남는 것이 시간이었으니 용대리 마을을 둘러 봤습니다.

이런 노래도 있었나요.

개망초 꽃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