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리산을 찾았다.
언제나 가고 싶지만 무작정 갈 수 없는 위대한 산.
이번에는 지리산 서북능선을 갔다.
5월 중순의 지리산은 연두 빛 산이었다.
산도 연두 빛 이었고
나무도 연두 빛 이었고,
불어오는 바람도 연두 빛 이었다.
만복대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리산은 연두빛 이었다.
마고의 산인 지리산이
서북능선에서는 반야의 지리산이었다.
성삼재에서 바래봉까지의 서북능선에서 바라본,
웅장하게 솟은 반야봉은 거대한 능선들을 거느리고
당당하게 솟아
지리산이 반야의 산임도 대변해 주고 있었다.
멀리 운무에 가려 아련히 보이는
천왕봉이 지리산은 마고의 산임을 말하려고 했으나
너무 멀었다.
다시 지리산 주능선을 가면 지리산은 마고의 산이겠지.
우리나라 모든 산이 마고의 산이지.
2017년 5월 12일 11시 30분 서울 신사역 출발
2017년 5월 13일 04시 05분 성삼재 출발
2017년 5월 13일 14시 15분 구인월 마을회관 도착
산행로 : 성삼재-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백두대간 갈림길)-
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덕두봉-구인월
혼자 갔기 때문에 사진에 사람은 없습니다.
딱 한 장 글쓴이의 사진이 있습니다.
나머지 사진에 있는 인물은 글쓴이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어둠속의 사진은 이상해. 새벽 4시 5분 성삼재를 출발하며.
고리봉입니다. 봉우리마다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만. 길에는 없던 사람들이 어떻게 봉우리에만 모여 있는지.
여명속의 반야봉. 웅장함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묘봉치 지나며 뒤를 돌아봤습니다. 뒤로 노고단과 지리산 주능선이 보입니다.
서북능선 아래마을. 남원인가요. 지리산을 그렇게 다녀도 아직 헷갈립니다.
길이 부드럽습니다.
복대로 가면서 돌아봤습니다. 고리봉이 보이고 뒤로 성삼재와 노고단 대피소가 보입니다.
아~ 사람, 그리고 사람. 저많은 사람들이 정령치 지나며 모두 없어졌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만복대 거의 다와서 뒤를....
지리산 8대의 하나인 만복대. 왜, 만복대일까요. 만덕봉이라야 정확한 표현일 것 같은데. 만복대가 발음하기가 부드럽나?
지리산 서북능선에 아침이 옵니다.
아직 만복대에는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가야할 길. 멀리 끝에 바래봉이 보입니다.
백두대간 방향. 저기 고기리삼거리가 보입니다.
정령치 휴게소. 대피소가 아니라 휴게소입니다. 정령치 고개길에 생태복원 통로를 만들어 걷기에 편하더군요. 휴게소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정령치에서 큰고리봉 가는 길. 요기 오른쪽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자리. 산철쭉이 눈물처럼 후두둑 떨어져 있더군요.
큰고리봉
큰고리봉에서 내려다본 정령치. 뒤로 만복대
지리산 주능선의 웅자
큰고리봉 백두대간 갈림길. 여기서 대간 하는 사람들은 고기삼거리로 갑니다. 백두대간 2구간입니다.
조릿대가 다 죽어 말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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